[취재N팩트] 우병우 16시간 조사...직권남용 증거 확보가 관건 / YTN

2017-11-30 2,233

국정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.

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이후 4번째 검찰소환입니다.

최재민 선임기자 연결해서 우병우 전 수석의 검찰 소환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우 전 수석, 4번째 검찰 소환입니다.

이번에 검찰에 불려 나온 이유는 무엇입니까?

[기자]
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박민권 1차관을 비롯한 고위 간부를 불법 사찰한 혐의입니다.

또한, 민간인인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불법사찰했다는 의혹을 받아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아울러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 운영에도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있습니다.


어제 오전 10시에 검찰에 소환된 뒤 오늘 새벽 2시에 귀가했는데,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면서요?

[기자]
검찰 포토라인에 선 우병우 전 수석은 한숨부터 크게 쉬었습니다.

우 전 수석은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4번째 섰다면서 이게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

혐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.

이어 16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쯤 귀가했는데 우 전 수석은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들었느냐는 물음에 가슴이 아프다, 잘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

아시다시피 최 전 2차장은 검사장 출신으로 우 전 수석과는 대학 84학번 동기이며 개인적으로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.


검찰이 지난 24일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하고, 닷 새 뒤 전격 소환했는데 이번에는 검찰이 우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까요?

[기자]
검찰은 지난 24일 국정농단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.

당시 우 전 수석은 다소 의외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죠?

당시 압수수색에서 검찰이 얼마나 많은 증거자료를 확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,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

그동안 꼬리를 잡히지 않은 우 전 수석이 지금까지 휴대전화나 차량에 증거를 남겨 놓을 리 없다는 의견과 우 전 수석이 허를 찔렸다는 의견이 갈렸습니다.

일단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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